2008년 09월 09일
나의 지구를 지켜줘 - 핑클 '영원'
대학교 1학년때 처음 봤으니, 벌써 7년전의 일이다.
90년대 초반경 '내사랑 앨리스'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애장판(혹은 완전판)의 급물결을 타고 본 제목인 '나의 지구를 지켜줘'로 재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장장 7년간 연재되면서 전생 붐을 일으킨 만화라고 하는데....
읽으면 정말 그럴만 하다, 는 말이 절로 나온다.
순정만화는 언제나 아웃 오브 안중인 내가 사고 싶어서 안달을 떨었을만큼 정말 대단한 책이다.
얽히고 섥힌 인과의 고리속에서 결국 밝혀지는 비밀은 정말 아름답고 슬펐다.
애니는 보지 못했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6편에 그 내용 다 때려부어서 꽤 이해하기 힘들었다고들....;;
상단의 매드무비는 그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핑클의 '영원'에 맞춰 만든 투니버스의 애니뮤직이다.
(지금은 없어져버려서 꽤 아쉽다. 달빛천사 할때쯤까지만해도 해줬는데..)
원작을 알면 아는대로, 애니를 알면 아는대로,
또 두개 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다들 슬픈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투니버스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찍어주고 싶을만큼 괜찮은 매드무비다.
어쩜 선곡을 이렇게 잘했는지.... 만화를 토대로 만든 노래라고 해도 다들 믿을거다.
처음 봤을땐 너무 슬퍼서 혼자 티비 보다가 엉엉 울었다. (웃음)
그 다음부터는 왠지 쪽팔려서 ( ...) 눈물을 참으면서 보는 매드무비다.
그.. 느낌 다들 알려나? 뒷통수가... 아니 머릿속이 무슨 발저릴때처럼 찌릿찌릿 하면서 전기 오는 것 같은 기분..
이 매드무비를 볼때마다 그 느낌이 들고, 결국 코끝이 시큰거려서 눈물이 그렁그렁.
(가끔은 온 몸에서 그 느낌이 들기도....)
결말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 그래서 이 매드무비를 볼때마다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사족.
인터넷엘 뒤져보니 애장판이 또 나왔다.
징하다...... 그치만 그럴만한 작품이니까, 그럴만 하다고 생각한다.
집에 있는 만화책을 좀 치워야 새것을 살텐데 ㅠㅠ 어떻게 치우지...;; 누구 김전일 좀 사가실 분? 새건데? ㅠㅠ
# by | 2008/09/09 15:17 | 전혀 딴소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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