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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

대략 3~4년 전까지만해도 나는 말 끝에 '~냥' 을 붙이는 말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받아주는 사람들에 한해.)
그때만해도 쓰다듬도 많이 받았고, 어깨에다가 부비부비를 해도 용납됐더랬다.
난 고양이니까.

그런데 어느샌가 말 끝에 '~꿀' 을 붙이는 말버릇이 들었다.
근 만3년간 내 귀에 대고 누군가 "꿀꿀아~ 꿀꿀해봐~" 라는 주문을 불어넣은 탓이다.
어느 새 나는 '냥이' 에서 '꿀꿀이' 가 되었다.

사실 나는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한다. 무지무지 좋아한다.
내가 고양이였으면, 하고 바란적이 있을정도로.

그치만,
꿀꿀이로 살고있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

그냥, 그렇다구.

by 猫亞 | 2009/04/03 16:36 | 전혀 딴소리 | 트랙백 | 덧글(1)

나도 참.

원래 명품 이런거 관심없는데 오늘 드라마에 나온 가방이 너무 이뻐 문득 찾아봤더니 이태리 명품이라더라.
무슨 지갑이 육십만원씩 하는데 깜짝놀라서 식겁했지.
근데 그 가방 생긴거 까먹을까봐 스샷찍어두려고 드라마 다운 받고 있는 나도 참.

st.을 찾고 싶은 속셈이지만 (이미 많이 나와있지만)
며칠뒤면 사진을 봐도 이미 마음이 짜게 식어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

by 猫亞 | 2009/02/15 22:18 | 전혀 딴소리 | 트랙백 | 덧글(0)

플래시를 배우고 있습니다.



3번째 수업? 결과물.
은근히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아니 별거 아닌게 맞는거죠.)
나름 입맛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한 40분은 투자한 듯...( ..)

by 猫亞 | 2009/02/09 23:39 | 전혀 딴소리 | 트랙백 | 덧글(0)

눈뜨고 코베인 1집 - 왜 이제 알게 된거야 ;ㅅ;!

눈뜨고코베인

깜악귀
(보컬,세컨기타), 연리목(건반), 목말라(기타), 슬프니(베이스), 기하(드럼)


저작권 문제로 가사 삭제 뉭미
(눈뜨고 코베인 1집 '헤어진 사람 방에 중요한걸 깜빡 놔두고 왔네' 중)



노래와 함께 나는 이제는 아득해져가는 이야기를 한자락 찾아냈다.
8년전 가을,
책 7권을 가지고 끈질기게 녀석을 만나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더랬다.
여름의 끝무렵에 흩어진 인연을 어떻게든 잇고 싶었지만, 결국 책은 택배로 받았다.
어쩜 이렇게 그때의 내모습일까.


눈코밴드 앨범 대부분의 노래가사는 저런식(?)이다.
구어체로 입에 딱딱 붙는 가사랄까?
그냥 내 머릿속의 생각을 그대로 줄줄줄 풀어낸것만 같은 가사.
생활에서 직접 배달되온 파닥파닥한 언어들.
요즘은 직설적인 가사가 대세인듯도 하지만 역시 취향이 아니랄까.
내 취향이 너무 구식이라서일까?(웃음)
가슴이 아파,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미치겠어- 같은 가사보다 더 와 닿는다.

음악도 물론 엄청나게 취향~♥
내 취향이라면, 뭐 자우림도 듣고 이상은도 듣고 체리필터도 듣지만
역시 최고봉은 산울림!
나이가 어려 사지 못해 가슴 앓았던 그 앨범들 이번에 싹 몰아 샀다!!!! (큰맘 먹고 박셋 5개월...ㄷㄷㄷ)
사운드는 산울림에 굉장히 가깝다.
특히 위에 소개한 [헤어진 사람방에...(이하생략)] 에서는
산울림의 마지막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기타로 오토바이타자] 의 향수가 진하게 느껴진다.


알게된 계기는 기하님의 [싸구려커피] 지만, 또하나의 보석을 발견한 듯 기쁘기만 하다.
깜악귀님의 무심한 목소리가 성의없어보인다며 싫다는 사람들도 꽤 있긴 했지만
이미 창완님께 익숙해진 귀이기에..(먼산)



다음달 월급 나오면 2집을 살 예정이다.
자꾸자꾸 살것만 늘어나는구나.. 크흣..;ㅅ;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앨범 사야지, 소라언니 신보 사야지,
뜨거운감자 4집 사야지, 눈코밴드 2집 사야지..흑흑흑)

 



곡별리뷰?;

by 猫亞 | 2009/01/29 14:28 | 리뷰들 | 트랙백 | 덧글(10)

상한귤 재활용기 - 귤잼

오랜만에 설겆이가 아닌 일로 부엌에 섰습니다.(웃음)
어제 아버지가 귤을 한박스 사오셨는데 스스로의 무게덕분에 내부에서 터진 귤들이 속출!
몇개는 먹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왠지 먹기 찜찜해져서.. 귤잼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어? 귤이 다섯개 밖에 안되네?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귤이 꽤 컸습니다.
조생귤 한 3개는 합쳐놓은 것 같은 크기.

여튼.. 귤부터 깝시다.

저처럼 껍데기까지 알뜰히 쓰실 요량이라면,
까기 전에 뜨거운 물 한번 붓고 굵은 소금으로 닦아주세요. (잔류농약 제거 및 표면 왁스성분 제거)



귤 다 까고 나면 껍데기는 물에 푹 담궈두시고, 하이라이트 노가다를 시작합니다.(시작부터!)

귤 속껍데기를 까야 하거든요.

반달 모양 중 일자로 된 곳을 가위로 자른 후 까면 조금 편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노가다_-
어머니께서 아내의 유혹 보시는 도중에 까기 시작했는데 8시 뉴스 시작하고나서야 껍질까기가 끝났습니다.
귀찮으신 분께서는 그대로 믹서기에 갈아서 넣어주셔도 무방하긴 합니다만
그 경우, 잼이 빨리 굳고 쓴 맛이 난다고 합니다.
전... 맛있게 먹고 싶어서 다 했습니다.

까서 좀 터트려줬습니다. 믹서기 꺼내 갈기는 귀찮아서..-ㅅ- 가위질로....
그 다음에는 설탕을 미리 넣어서 좀 섞어뒀습니다. 재운다는 느낌으로.

아.
설탕비율보통 1:1 입니다만, 입맛에 맞게 조절 하셔도 될 듯?
1:1 은 무지 달거든요.
그치만 또 너무 적게 넣으시면 잼 안됩니다 =ㅁ=~ 요령껏 요령껏.


그 다음에는 물에 담궈두었던 껍질 녀석을 꺼냅시다.
흰 부분이 물에 불어서 굉장이 부드러워져있는 그 순간! 열심히 칼로 흰 부분만 긁어내줍니다.
흰 부분을 제거하는 이유는 속껍질을 제거하는 이유와 거의 동일합니다.
이거 들어가면 쓰고 맛없거든요 ㅡㅠㅡ


제거하고 나면 요렇게 되지요~ 왠지 굉장히 얇아진 껍질들!
그럼 이제 그 껍질들을 잘게 채쳐줍니다.  (너무 잘게는 말구요-ㅛ- 마멀레이드 만드는 느낌으로..?)

저는 요정도로 채쳤습니다. 씹는 맛을 위해 넣는 녀석인지라 너무 작으면 또 곤란하겠지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불 앞에 서 봅시다!
아까 설탕을 미리 섞어둔 귤 알맹이를 불위에 얹고 센 불에 화르륵!
이때 생기는 거품은 모두 걷어주세요~



부글부글 끓고~ 이제 좀 거품 다 걷었다 싶을때쯤 아까 잘게 썰어둔 껍질을 투하!
욘석들 들어가면 또 잠깐 거품 생기는데 그것도 다 걷어주시고~
중간불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수분이 날아갈때까지 계속 저어주며 끓이면 완성!

정확한 시간이라던가 하는건 양에 따라 다르니까요.
이 부분에 있어선 정말 감으로 해야 할 듯..
보기에는 물같아서 주르륵 흘러도 식으면 끈끈하게 엉기고 붙으니까요. 그 타이밍을 맞추는게 중요.

(이걸 못맞춰서 예전에 만들었던 마멀레이드는 엿이 되어버렸었더랬죠~)





완성된 녀석은 뜨거운 물로 소독해서 물기를 싹싹 제거한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완성품의 자태를 감상해보아요~(웃음)






에..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D
잼류는 일전에 2번 만들어서 좀 실패 했는데, 조금 나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삽질인가! 라고 생각했는데...ㅋㅋ

그런데, 요리는 정말 정성이네요.
어머니가 [아내의 유혹] 보실때쯤 시작해서 끝나고 뒷정리를 마치고 잠깐 사진을 찍으니
어느새 아버지가 [일지매]를 보고 계시더군요. (먼산)
그렇지만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는 어머니와 아버지 덕분에 어깨는 절로 으쓱으쓱.
다리도 아프지만 안아파요.ㅋㅋ
내일은 퇴근길에 식빵 좀 사와야겠습니다.










그냥.. 끝나고 난 뒤의 부엌 전경.....
설거지거리가 많이 생기는 요리는 아닌지라, 깔끔한 편이네요. (웃음)
그래도 중간중간 저녁 설거지 2번이나 해 가며 진행했답니다....ㅠㅠ






다음에는 밖에서 파는 잼 만큼 맛있는 잼이 목표입니다!!!!

by 猫亞 | 2009/01/23 00:21 | 부엌 습격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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